몰랑몰랑 귀여운 반려견 발바닥 패드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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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3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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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포동한 강아지의 발바닥 쿠션.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발바닥은 자꾸 만져보고 싶어지는 매력포인트죠. 팝콘같이 꼬순냄새도 사랑스럽고요. 반려견의 발바닥 쿠션은 몸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온도를 낮추어 주는 중요한 부위지만, 눈에 보이는 부위가 아니다 보니 자칫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 부위입니다. 

반려견의 발바닥패드는 바닥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의 발바닥 패드는 폭신하면서도 탄탄한 섬유, 지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강아지가 눈밭을 뛰어다녀도 발시려워 하지 않는 이유는 발바닥 대부분이 지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발바닥 패드가 땅을 내딛을 때 단단한 바닥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주며 주변 환경으로부터 발조직과 신경을 보호해줍니다. 또, 발바닥의 땀샘이 체온조절과 보습의 역할도 합니다.  

반려견의 발바닥 피부는 생각보다 많이 연약하고 많은 신경과 혈관이 모여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다치면 반려견이 더 큰 통증을 느낄 뿐만 아니라 다른 피부조직보다 재생능력이 떨어져 한 번 다치면 치료하기도 까다롭습니다. 얼굴이나 몸처럼 눈에 보이는 부위가 아니다보니 놓치기 쉬운 부위이지만 건조하진 않은지, 상처가 난 곳은 없는지 평소에 주의를 기울여 살펴야 합니다.

건강한 반려견의 발바닥은 촉촉하고 윤기가 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반려견의 발바닥 패드는 사람의 지문과 같은 벌집 문양이 선명하고 촉촉한 윤기가 있습니다. 발바닥에 출혈이나 짓무른 곳은 없는지, 패드 사이 등 숨겨진 부분에 이상은 없는지, 또 패드의 색이나 형태에 변화는 없는지 살펴주세요. 발바닥에 난 털은 정기적으로 잘라주어야 산책 후 먼지나 자갈, 유리조각 들이 달라붙지 않고, 잔디밭에서 발바닥으로 올라오는 진드기를 발견하기 쉽습니다. 

산책 후에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항상 발을 씻겨주세요. 반려견의 발바닥을 씻어줄 때는 먼저 발끝을 미지근한 물로 적셔줍니다. 미지근한 물이 담긴 대야에 반려견의 발을 담그고 발바닥에 수분이 스며들어 부드러워지게 합니다. 그 후에 부드럽게 비벼서 씻어주는데, 패드 사이와 발 뒤쪽도 잊지 말고 닦아주세요. 패드 사이에 먼지나 오염물 등이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잘 확인합니다. 강아지 샴푸나 살균 비누를 사용해 깔끔하게 씻어낸 뒤 충분히 헹구어주세요. 

발바닥을 씻은 후에는 수건으로 잘 닦아줍니다. 발바닥 패드 사이는 짓무르기도 쉽고 잡균도 잘 쌓이기 때문에 꼼꼼히 닦아주어야 합니다. 또 발톱이 너무 많이 자라면 발바닥에 상처가 날 수 있고 세균성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발톱관리도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반려견의 발바닥에 보습제를 발라 마사지해주세요,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이 나이가 들면 몸 전체의 수분이 손실되어 윤기가 사라집니다. 발바닥의 패드도 건조해지고 딱딱해지기 쉽습니다. 건조함이 악화되면 갈라져서 피가 나기도 하는데, 발바닥이 손상되면 보행이 힘들어져 산책도 하기 어려워집니다. 평소 마사지를 하거나 반려견 전용 보습크림 등을 발라 건강한 발바닥을 유지해주세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바닥을 산책하게 되면 짧은 시간이라도 발바닥 패드가 벗겨질 수 있으니 폭염이나 강추위에는 산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 발을 과도하게 노출시키면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건조해진 발바닥은 쉽게 갈라지고 상처가 나기 쉬운데, 방치하면 갈라진 부분을 통해 균이 침입하거나 반려견이 핥아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깨끗히 씻고 소독 후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만약 반려견이 자주 발바닥을 핥거나 깨물고 발바닥에서 꼬수운 냄새가 아니라 악취가 난다면 세균성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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