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구도쉘리 주장 직접 반박 "논란 덮으려 제게 거짓말 요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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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 구도쉘리 주장 직접 반박 "논란 덮으려 제게 거짓말 요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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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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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권혁수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구도쉘리와 빚어진 '상의 탈의' 논란과 관련한 갈등에 대해 해명했다. 구도쉘리에게 브라톱만 입은 채 상의 탈의를 하라고 종용한 적이 없고, 구도쉘리의 입을 막기 위해 '극단적 선택'을 운운하는 등의 협박 역시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구도쉘리가 논란을 덮으려 외려 거짓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권혁수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급작스럽게 연락드렸는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논란의 중심에서 인사 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라며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먼저 권혁수는 등뼈찜 먹방 라이브 방송 당시 구도쉘리의 상의 탈의를 종용한 적이 없으며, 방송 이후 반응이 좋지 않자 구도쉘리가 자신에게 모든 상황이 연출이었다고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쟁점이 구도쉘리의 옷을 벗겼느냐라는 것인데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린다"며 "영상이 끝난 뒤에 구도쉘리가 제게 먼저 '오빠가 재미있는 사람이고 드라마와 시트콤, 콩트를 했었으니 연출된 것처럼 하면 좀 가볍게, 라이트하게 상황 넘길 수 있냐'는 제안했지만 저는 거짓말이라 동조할 수 없었다. 구도쉘리는 (제가 거절했기 때문에) 구도쉘리가 저에게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 그런 점을 뒷받침할 만한 녹취가 있다"고 전했다.

권혁수는 구체적으로 구도쉘리와의 대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등뼈찜 라이브 방송 이후 구도쉘리를 일산에 데려다 주고 15분간 대화했다"라며 "그날 채팅방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구도쉘리는 제게 '본인이 실수했냐'고 물었고, 저는 실수하지 않았다 했다"며 "그래서 저는 혹시 마음에 걸리는 게 있으면 영상을 우리 쪽에서 내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구도쉘리는 제게 카톡으로 내리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고 '이것은 10만 이상의 개런티고 내가 콘텐츠'라는 이런 내용을 제게 보냈다"며 "그러다가 이후에 구도쉘리가 '오빠가 재미있는 사람이고 시트콤과 콩트하고 있으니 이게 연출됐다고 하면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겠냐'며 '배를 함께 타달라'는 제안했고 저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권혁수 인터넷 방송 캡처 © 뉴스1

 

권혁수는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거짓말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구도쉘리가 원했던 건 외로운 싸움 속에서 '권혁수가 연출했다 하면 물타기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며 "저는 그것이 거짓말이기 때문에 동조하지 못했다.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거짓으로 감추려 한 것에 동조하지 못했다. 거짓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구도쉘리는 그런 것에 상처를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튜브 편집자는 "권혁수씨가 구도쉘리씨에게 옷을 벗으라고 지시하지 않았는데, 구도쉘리는 권혁수가 (정정) 글을 올려서 논란 커졌으니 권혁수가 연출해서 한 거라고 거짓말 해주면 쉽게 해결 될 것이라고 본 것"이라며 "구도쉘리씨는 권혁수씨의 정정 글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올라간 것이고 진실은 연출해서 쓴 것이라고 쓰면 해결되지 않겠냐고 했다"고 설명을 거들었다.

권혁수는 이에 대한 녹취가 있다며 이를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그는 "(등뼈찜 방송 논란과 관련해)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글 올렸는데 구도쉘리가 제게 정정해달라고 했던 녹취를 공개하겠다"며 "녹취를 들어보면 '오빠가 한 말을 철회, 수정, 정정해달라고 하고 뒤에 가면 삭제해달라'고 한다. 그러면 '모든 것이 덮인다'고 했다. 저는 진실을 덮으려 하는 것이 너무 두려웠다. 저는 상의를 벗으라고 하지 않았는데 '오빠가 연출한 것으로 하면 금방 가볍게 지나갈 것'이라고 한 그녀의 발언이 너무나 무서웠다. 그런 내용이 녹취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구도쉘리에게 브라톱을 입고 촬영에 오라고 했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브라톱을 착용 하고 녹화에 오라는 건 제 매니저가 한 카톡이 맞지만 당시 XtvN '최신 유행 프로그램' 촬영이 있었고 제가 섭외를 도와줬다. 구도쉘리와 같이 하고 싶어서 그랬다"며 "제작진이 '브라톱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해서 저희 측에서 전달했다. 제가 구도쉘리를 제작진에게 소개해줬기 때문에 매니저가 없는 쉘리를 저의 매니저가 함께 담당하는 게 맞다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 제가 브라톱 입고 오라고 한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구도쉘리에게 입막음하려 협박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도쉘리에게 '너의 편이 돼줄 순 있지만 대신 거짓말은 못 한다. 거짓말은 큰 잘못'이라고 했다. 구도쉘리가 거짓말이 큰 잘못이냐고 했고 저는 '한국에서 거짓말은 큰 잘못'이라고 답했다. 거짓말을 하게 되면 모든 프로그램 하차해야 할 만큼 큰 잘못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권혁수는 앞서 구도쉘리가 인터뷰에서 공개했던 '한국인은 정신병자가 많고, 답답하고 중간이 없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인정하며 "이미지 실추를 감안하더라도 거짓말은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발언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구도쉘리를 욕하는 분들을 그와 같이 욕함으로써 곁에 있어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권혁수는 추후 법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사실관계만 명확히 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사실관계를 따지는 데 있어서 법적 문제를 야기해야 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전하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하는 것을 원하지, 타지에 온 그와 법적 분쟁을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구도쉘리에게 그 뒤로 연락을 안 한 건 아니다. 연락을 해도 아무런 답이 없었고 구도쉘리는 두 사람을 건너서 그런 이야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권혁수의 매니저는 "연락을 취했는데 연락을 아예 받지 않고 있다"며 "구도쉘리 인터뷰가 나가기 전 구도쉘리와 인터뷰를 한 매체에서 사실 확인 요청이 왔는데 '저희도 증거가 있기 때문에 정리 되는대로 말씀드리겠다' 했는데 기사가 나갔다"고 설명했다. 또 매니저는 "구도쉘리에게 직접 연락이 오지 않고 (권혁수와 구도쉘리) 중간에 껴있는 분이 연락이 왔다"며 "'구도쉘리가 권혁수가 (상의 탈의를) 시킨 거라고 정정해주면 인터뷰 내지 않겠다'는 연락이었는데 저희가 거절했다. 그걸 거절하자 인터뷰 기사로 수면 위에 올라왔다. 저희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사실만 정확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권혁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구도쉘리와 '공공장소 상의 탈의' 논란을 두고 지난 3일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9월30일 한국의 한 식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구도쉘리는 상의를 벗은 채 노출이 심한 브라톱만 입고 출연했고 시청자들은 노출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도쉘리는 지난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권혁수에게 브라톱 의상을 입을지 미리 물어봤으나 권혁수가 '티셔츠를 입은 채 촬영하다가 덥다면서 탈의하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권혁수가 조작이 알려지면 자신의 연예인 생활은 끝이니 묻어달라 이야기했다고도 전했다.

반면 권혁수 측은 다른 매체를 통해 상의 탈의는 사전에 약속한 것이 아니었다며 구도쉘리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노출 아이디어와 방송은 구도쉘리가 먼저 제안했고 이후 문제가 되자 '오빠가 연출한 상황처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혀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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