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물어뜯는 아이에게 약이라며 잉크 발라준 어린이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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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물어뜯는 아이에게 약이라며 잉크 발라준 어린이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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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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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캡처화면 © 뉴스1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손톱을 물어뜯는 아이에게 약이라며 잉크를 발라준 대전의 한 어린이집 교사의 행위는 아동학대일까.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27일 '꼭 때려야지만 아동학대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언니가 '어린이집 선생님이 조카가 손톱을 자꾸 물어 뜯어 손에 약이라고 발라줬다는데 이상하다'며 언니가 보내준 사진을 보게 됐다"면서 "아무리 씻기고 지워도 번지기만하고 지워지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카가 손을 입에 넣었는지 입 주위에 묻어서 번져있고, 헛구역질까지했다"며 "그걸 보고 친구들도 놀렸다고 했다"고 썼다.

이어 "언니가 병원과 약국을 찾아가도 알지 못해 결국 어린이집에 직접 찾아가서 그 약이 뭔지 보여달라고 하니 치통약을 가져다주었고, 조카가 이 약이 아니라고 하자 결국 잉크통을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청원인은 "가뜩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애 손에 잉크를 발랐다는데 꼭 아이를 때려야지만 아동 학대냐"면서 "잉크통에도 아이들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적혀있는데 아이가 손톱을 물어뜯는다고 잉크를 발라주냐"고 지적했다.

그는 "보호기관은 얼버무리고, 경찰은 저건 학대도 아니라고 한다"며 "아이를 꼭 때려야지만 CCTV 확인도 가능하고, 누군가 죽어야지만 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이냐"며 "이럴 거면 법은 왜 있고 도움 요청은 왜 하라는거냐"고 따졌다.

해당 청원글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700명 넘게 동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수사중이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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