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바두마리치킨은 미스터트롯에서 진의 영예를 안은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트로트 주 소비층인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광고업계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는 임영웅의 다재다능한 면모와 친근한 이미지가 티바투마리치킨과 잘 부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최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신드롬급 인기와 함께 중장년층의 두터운 팬덤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건강식품, 생활용품, 임플란트 광고까지 진행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영웅을 모델로 한 광고는 오는 8월 공개된다.

한편 지난8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임영웅 출연 광고 중 지난 5월 한 달 동안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광고는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자동차 광고로 집계됐다. G4 렉스턴 자동차 광고의 5월 한 달간 GRP(누적광고시청률 Gross Rating Point)는 401.9%로 기록했다. 이는 다목적 승용차에 속한 다른 자동차 경쟁사 광고보다 높은 수준이다. 임영웅이 출연한 청호나이스의 ‘청호나이스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 광고 GRP 역시 107.6%로 나타났다. ‘청호 이과수 살균얼음 정수기 세니타’는 88.9%, 리즈케이 ‘리즈 케이알 블랙샴푸’는 55.8%, 광고주 세정의 ‘웰메이드’는 34.6%로 집계됐다.

임영웅은 현재 화장품, 자동차, 커피, 정수기, 건강식품 등 굵직한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돼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트롯’의 신드롬급 인기에 임영웅 고유의 매력까지 더해져 광고주들이 가장 호감을 갖는 모델 중 한명으로 떠올랐다. 독보적인 감성으로 심금을 울린 그의 노래는 전 세대를 통합하며 ‘위로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았다. 여기에 오랜 가난과 무명을 딛고 인생역전을 이룬 짠한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광고모델로 꼭 써달라”는 요청이 폭주했다.

임영웅의 광고 모델료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억대 몸값’으로 추정된다. 톱스타 못잖은 광고 모델료를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