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알려주는 반려견 예절법
  • 뉴스톡
  • 승인 2020.08.27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기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우는 동물 가운데 하나는 강아지다. 말을 시작한 아기는 개를 보며 “멍멍이~”라며 반가워하고, 조금 더 자란 아이는 개에게 다가서며 만지려고 한다. 함께 놀고 싶은 마음 때문이지만 이런 갑작스러운 우리 집에서 기르는 반려견이나 길에서 만나는 개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 아이에게도 반려견에 대한 사랑은 따뜻하고 부드럽게 표현할 때 더욱 커진다는 것을 알려주자. 

 

<사진설명=반려견과 아이, 사진출처=게티이미지>

반려견 쓰다듬는 법 

많은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견은 아이보다 작다. 반려견은 어른뿐아니라 우리가 생각하기에 조그만 아이의 손길에도 공격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더욱이 아이들은 힘 조절이 어려워 거칠게 쓰다듬거나 아이가 휘두른 손에 맞게 되면 개는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아이에게 반려견 대하는 방법을 알려주자. 먼저 봉제인형 등으로 개를 부드럽게 쓰다듬을 수 있도록 연습한다. 아이가 쓰다듬기에 익숙해졌더라도 개가 흥분하거나 밥을 먹을 때는 피해야 하고 원치 않는다면 억지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편안한 상황에서 모든 준비가 되었을 때 개의 옆구리 부분부터 만진다. 서서히 등쪽으로 쓰다듬으면서 아이와 반려견이 스킨십을 통해 친밀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사진설명=반려견과 아이,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쓰다듬을 때 주의사항 

모든 개가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반려견이 낯을 가리거나 잘 놀란다면 쓰다듬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개가 자고 있을 때, 밥이나 간식을 먹고 있을 때, 흥분하며 놀고 있을 때도 아이가 쓰다듬는 것은 좋지 않다. 쓰다듬을 때 가만히 있던 개가 짖거나 으르렁거리면 멈춘다. 이때 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도망치지 않도록 일러두자.    

쓰다듬지 말아야 할 곳도 익혀두어야 한다. 개를 만지기 위해 바짝 다가서야 하는 정수리나 꼬리, 가슴 부분은 피해야 하며 개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눈과 귀, 코, 입 주변은 가급적 만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반려견이 가장 싫어하는 아이의 행동은 털 잡아당기기나 등에 올라타기, 머리 쓰다듬기,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도록 억지로 붙잡기 등일 것이다. 이를 중재하기 위해 아이와 반려견 사이에는 언제나 어른이 중간에 있어야 한다.  

독창적인 강아지 양육 프로그램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뉴스킷 수도원에서는 아이에게 개를 대하는 예절을 가르쳐야 한다며 “개가 있을 때 소리 지르지 말고, 아는 개라도 뒤쫓지 말고, 낯선 개를 쓰다듬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교육시키자”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