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반려동물질병, 렙토스피라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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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반려동물질병, 렙토스피라 감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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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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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중에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질환들이 있습니다. 그 중 급성열성질환으로 제3군 법정전염벙으로 지정되어 있는 렙토스피라 감염증을 알아봅니다. 

렙토스피라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균입니다. 감염되는 경로가 매우 단순하고 강아지, 고양이 뿐 아니라 모든 동물이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동물, 특히 쥐 등 야생동물의 콩팥에 사는 렙토스피라균이 배설물로 배출되어 토양이나 물로 유입되어, 그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물과 토양이 점막 및 상처 피부에 접촉했을 때 감염됩니다. 이전에는 농촌에서 주로 발병되었지만, 현재는 도시에 사는 개들에게서도 발병합니다. 반려견이 공원에서 다른 개들과 접촉하여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렙토스피라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균에 감염되는 인수공통질환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렙토스피라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균에 감염되는 인수공통질환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면 기관 내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폐와 간에까지 영향을 주며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균에 의한 질병이 대부분 그렇듯, 약 7일에서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아무 증상 없이 자연치유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열과 탈수, 갈증, 식욕부진, 구토, 설사,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합병증으로 신부전이나 간기능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은 많이 마시게 되지만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아 몸이나 다리가 부풀고 붓게 됩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인만큼 7월에서 10월이 제일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반려견이 렙토스피라에 감염되었다면 즉시 동물병원에서 항생제 주사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이미 신장기능의 이상이 있을 수 있기에 신장치료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렙토스피라균은 고온다습한 7월에서 10월에 가장 감염위험이 높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렙토스피라균은 고온다습한 7월에서 10월에 가장 감염위험이 높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반려동물의 소변이나 혈액 등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발열이나 근육통, 두통 같은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세가 보인다면 렙토스피라에 감염된 것일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는 사망률이 1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초기 증세가 2~3일 지속된 후 흉통과 함께 기침, 각혈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면 황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사람도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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