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예방접종 상식 - 진실 또는 거짓!
  • 뉴스톡
  • 승인 2021.10.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오래 함께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고양이의 예방접종과 관련한 오해와 상식을 알아봅니다. 

예방접종은 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을 예방해줍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예방접종은 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을 예방해줍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고양이 예방접종은 부작용이 없다

NO! 고양이는 예방접종의 부작용으로 얼굴이 붓거나 토하고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접종에 따른 알레르기 증상으로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주사 후 30분 안에 쇼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방접종을 한 뒤 2~3일 정도는 식욕이 떨어지거나 기분이 우울해지는 고양이가 적지 않습니다. 체온이 약간 올라가거나, 며칠정도 다리를 저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주사맞은 부위가 뭉치는 경우도 흔한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풀어집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5일 이상 지속되면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낮에 해야 한다

YES! 예방접종에 부작용을 보였던 반려묘라면 낮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예방주사를 맞는 어린 고양이라면, 어떤 부적응 반응이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낮에 접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종 후 충분한 시간동안 관찰할 수 있고, 부적응 반응이 나타날 때 바로 병원에 데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접종을 하게 되면 한밤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의사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집에만 있는 고양이는 예방접을 하지 않아도 될까요?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집에만 있는 고양이는 예방접을 하지 않아도 될까요?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외출하지 않는 고양이는 예방주사를 맞지 않아도 된다

NO! 집에만 있는 고양이는 밖에서 전염병에 접촉할 일이 없으니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려인도 집에만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외출했다 돌아온 반려인의 옷이나 손, 신발에 병원균이 옮겨와 반려묘에게 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또, 반려묘는 창문을 사이에 두고 지나가는 길고양이와 인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 때에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반려묘도 동물병원이나 미용을 위해 외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에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하게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예방주사를 맞은 뒤에는 목욕을 하면 안된다

YES! 예방주사를 한 뒤 일주일 정도는 반려묘에게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이나 외출은 삼가해주세요. 목욕은 급격한 온도 차이로 스트레스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놀아줄 때도 격렬하게 놀아주지 않고 가능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기 고양이는 접종 후 면역력이 저하되었다가 며칠 지나면서 서서히 상승하기 때문에, 약해진 시기에 병원균과 접촉하면 병에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예방접종일의 컨디션도 매우 중요합니다. 설사를 하는 등 몸이 좋지 않다면, 회복될 때까지 접종일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막 입양한 고양이라면, 환경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를 피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다음 예방주사를 맞혀야 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막 입양한 고양이라면, 환경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를 피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다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예방접종은 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전염성 질병 중 아주 일부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치사율이 높거나 전염성이 강한 질병을 예방해줍니다. 어릴 때부터 기초 접종을 해주고, 매년 항체 검사를 통해 필요한 추가접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