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만진 남성 앞에서 경찰이 '수갑' 채웠다"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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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0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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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만진 남성 앞에서 경찰이 '수갑' 채웠다" 진실공방

'성추행'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에게 경찰이 오히려 수갑을 채웠다는 진정서가 제출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노컷뉴스는 지난 12일 여성 김모(61) 씨가 부산 사상구의 한 지구대 경찰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부산 사상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재개발 지역인 자신의 동네에서 건물을 철거하던 30대 남성 작업자와 철거를 둘러싸고 시비가 붙었다.

 

김씨는 시비가 붙은 과정에서 30대 작업자가 김씨의 가슴을 팔로 에워싼 뒤 압박했고 김씨는 남성의 팔을 깨물어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성적 수치심을 느낀 김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확인 절차를 위해 김씨에게 신원을 물었다. 

 

당시 신분증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김씨는 몰려오는 치욕감 때문에 주민등록번호를 제대로 말하지 못했고 경찰에 "성추행을 당했다"며 호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며 수갑을 꺼내들어 김씨의 한 손에 채웠다가 강력히 반발하자 풀어줬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현장에 출동한 해당 지구대 경찰은 김씨의 신분이 확인되지 않아 수갑을 꺼내 든 것은 사실이지만 채운 적은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경찰 A씨는 "현장에는 깨물린 남성이 있었고 김씨는 물었다고 인정은 했다"며 "다만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갑을 꺼내 들어 김씨에게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며 "하지만 수갑을 채우지 않은 것은 물론 어떠한 신체접촉도 없었다"고 김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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