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육아 전문 매체 카페맘은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힘든 출산 과정을 극복한 여성 한나(Hannah)와 남편 조시 보워(Josh Bower)의 사연을 전했다.
한나는 지난해 6월 첫 아이 제이든(Jaden)을 낳으며 심한 난산을 겪었다.
아이를 낳기 위해 병원을 찾은 뒤부터 몸이 절반으로 찢겨지는 출산의 고통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이어 병원 간호사가 출산 도중 아이를 잃고 만 친척의 사연을 풀어놨고, 이 얘기를 들은 한나는 크게 겁을 집어먹고 긴장하고 말았다.
덜덜 떨고 있는 그녀를 한 남성이 등을 쓰다듬으며 위로해주었다. 바로 남편 조시였다.
조시는 한나가 얼굴을 찌푸릴 때마다 뽀뽀를 해주었고, 힘들어 하면 기댈 수 있게 등을 대주었다.
고통에 지친 한나가 조시를 애절하게 바라보면 조시는 "너와 만나 세상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 난 네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속삭여줬다.
진통은 끊이지 않았고 의료진들은 한나에게 유도분만제를 권유했다.
그 얘기를 전해 들은 조시는 말 없이 한나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아내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조시의 끊임없는 사랑 덕분에 한나는 지난해 6월 22일 오전 12시 41분경 무려 25시간의 진통을 겪고 아기 제이든(Jaden)을 출산했다.
그제야 안도한 한나는 우는 아기를 껴안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끝까지 자신 곁에서 함께 해준 남편을 바라봤다.
한나는 남편이 없었다면 이 고통을 버티지 못했으리라 생각했다.
한나는 "아기를 낳으면서 남편과 가장 가깝다고 느꼈다. 우리는 한 팀으로 아기를 낳았다. 모두 남편 덕분이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