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염색 안 해? 회사 그만 둬"…직원에게 '갑질'한 회사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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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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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염색 안 해? 회사 그만 둬"…직원에게 '갑질'한 회사대표

롯데월드 임원이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으며 갑질을 부렸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YTN 뉴스는 롯데월드 전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흰머리를 염색하라", "통화연결음을 기업 홍보용으로 바꾸라"라는 갑질 지시를 내렸다며 피해 직원들의 증언을 단독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롯데월드에서 일하던 강 씨는 2023년 대표이사에게 "흰 머리를 염색하라"며 "하지 않으면 대기발령하겠다"는 폭언을 들었다.

 

강 씨는 녹음한 통화 연결음을 공개했고, 통화 중 롯데월드 전 대표는 "머리 흰 게 자랑이야?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지.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 안 그만두면 어떻게 못 하겠지. 대기발령 낼 거야 당신"라고 강요했다.

강 씨는 당시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을 기업 홍보용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자, 전 대표가 흰머리를 트집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씨에 따르면 말을 듣지 않자 전 대표이사는 회사를 나가라며 노골적으로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전 대표이사의 강압에 강 씨는 결국 머리를 염색하고 사진까지 찍어 보냈다.

그럼에도 롯데월드 측은 7개월 뒤 강 씨가 염색 대신 스프레이를 썼다며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씨는 현재 떠밀리듯 사직서를 낸 뒤 법원에 부당함을 호소하며 홀로 싸우고 있지만, 롯데월드 전 대표이사는 여전히 롯데 계열에서 일하고 있다.

현재 전 대표이사는 롯데 하이마트로 자리를 옮겼으며, 올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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