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아무도 오지 못했지만 꿋꿋하게 결혼식 올린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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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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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아무도 오지 못했지만 꿋꿋하게 결혼식 올린 커플

기록적인 폭우로 하객들이 참석하지 못하고, 결혼식장이 정전됐지만 서로를 믿고 꿋꿋하게 결혼식을 올린 커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매체 인민망은 중국 허난성 신샹 시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부 저우티엔은 신랑과 함께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오전, 8시간 동안 무려 422mm의 폭우가 내렸는데 이는 신샹 지역에 약 10개월간 내리는 비의 양과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자신의 허리까지 물이 차오른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란 저우티엔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신랑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신랑은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다"며 "그러니 꼭 결혼식을 올리자"고 답장을 보냈고 이에 저우티엔은 기필코 결혼식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폭우로 차오른 물을 가로지르며 힘들게 결혼식장에 도착한 저우티엔은 약 4시간을 기다린 끝에 신부 화장을 받았고, 신랑은 온 몸이 젖은 상태로 오후 1시가 넘어서야 결혼식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당시 결혼식에는 원래 300명의 하객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약 10명 정도밖에 참석할 수 없었고, 친지들조차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다.

하지만 저우티엔은 신랑에게 "하객, 폭죽, 꽃, 웨딩카 등은 없어도 된다. 오직 당신만 있으면 된다"며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꼭 당신과 결혼하겠다"고 말한 뒤 소규모 결혼식을 진행했다.

한편 기록적인 폭우로 결혼식장이 정전되고 요리사도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계속됐지만 두 사람은 무사히 오붓한 결혼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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