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찍는 관광객 위해 원숭이 이빨과 손톱 뽑은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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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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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찍는 관광객 위해 원숭이 이빨과 손톱 뽑은 동물원

이빨과 손톱이 뽑힌 채 길거리에 방치되어 있던 원숭이과 동물 슬로 로리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관광객들이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슬로 로리스의 이빨과 손톱을 뽑은 동물원의 추악한 실태를 폭로했다.

태국의 한 해변가에서 이웃 주민에게 발견된 슬로 로리스는 신속하게 야생동물구조단체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녀석의 상태를 확인해 본 수의사는 "이빨과 손톱이 강제로 뽑힌 것 같다"며 "그로 인해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녀석을 길가에 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태국 동물원에서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동물들의 이빨과 손톱을 강제로 제거하고 있다"며 "이런 녀석들은 구조가 되어도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슬로 로리스는 강제로 뽑힌 이빨과 손톱으로인해 덧난 상처를 치료받은 뒤 식이 요법과 특별 관리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한편 태국 야생동물구조단체는 현재 슬로 로리스 같은 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기부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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