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으로 가족 소풍 갔다 '대장균' 감염돼 목숨 잃은 3살 소녀
동물원으로 가족 소풍 갔다 '대장균' 감염돼 목숨 잃은 3살 소녀
2024-05-05 뉴스톡
3살짜리 아기가 체험학습 중 동물을 만졌다가 대장균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동물원에서 대장균이 감염돼 3살 된 여자 아기 칼란(Kallan)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5살 오빠 카데(Kade)도 '급성 신부전증'과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현재 신장을 투석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 주 메이플 레이크(Maple Lake)에 사는 아빠 조(Joe)와 엄마 티파니 마레시(Tiffani Maresh)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지난주 동물원에 갔다.
그런데 동물원을 갔다 온 뒤인 지난 14일부터 칼란과 카렌이 피가 섞인 설사와 구토를 계속했다.
병원 진단 결과 아이들은 대장균의 일종인 '시가 독소(shiga toxin)'에 감염돼 신부전증과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을 앓고 있었다.
이는 동물과의 접촉 때문에 발병되는 것으로 동물원에서 제때 예방백신을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칼란은 병원의 치료에도 지난주 숨졌으며, 카렌은 신장 투석을 받으며 사경을 헤매고 있다.
엄마 티파니는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아이들을 이렇게 한 순간에 잃을 줄 알았다면 절대 동물원에 놀러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한편 칼란을 죽음으로 몬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며 이슈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