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담보로 일하는 소방관들의 '위험수당'은 월 6만원"
"생명을 담보로 일하는 소방관들의 '위험수당'은 월 6만원"
"몇년이 지나도 현장이 익숙해지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는 살려내고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7년차인 오영환 소방관의 말이다.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생명을 담보로 일하는 직업인 소방관. 그런데 소방관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위험수당은 고작 월 6만원에 불과해 하루 빨리 근무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잡스'에서는 전국에서 활약 중인 10인의 소방관이 출연해 화재 현장 등에서 실제로 겪은 고충들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오토바이 구급대원 오영환 소방관은 "급여 지급 기준은 지역과 상관없이 동일한 규정으로 정해져있다"며 "교대근무를 하니까 기본급에 초과 근무 수당이 발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해 연봉이 2500만원이었다. 7년 차인 지금은 3500만원선"이라며 "야간, 주간 근무를 교대로 하다 보니 급여가 매달 다르다"고 설명했다.
국가직 소방관 역시 급여 기준은 동일했다. 올해로 9년차인 조타현 중앙119 구조본부 국가직 소방관은 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생명수당 격인 '위험수당'이다. 위험수당은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들에게 기본으로 지급되는 금액으로 출동횟수와 상관없이 모두 같은 금액을 한 달에 한번씩 받는다.
소방관의 위험수당은 6만원으로 이마저도 5만원에서 1만원 오르는데까지 무려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생명을 담보로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는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