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요실금 앓는 여성 승객에 "컵에 소변봐라"

유나이티드항공, 요실금 앓는 여성 승객에 "컵에 소변봐라"

2024-05-24     뉴스톡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요실금을 앓고 있는 승객에게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CBS방송 제휴사인 KCTV에는 니콜 하퍼라는 여성이 등장해 유나이티드 항공으로부터 당한 수치스러운 경험을 소개했다.

하퍼는 지난달 9일 휴스턴에서 캔자스시티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했다.

 

평소 절박성 요실금을 앓고 있는 하퍼는 볼일이 급해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승무원에게 요청했으나 승무원은 안전벨트 해제 등이 켜지기 전까지 절대 움직일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에 하퍼는 "소변을 볼 수 있게 컵이라도 달라"고 했고 승무원은 실제 플라스틱 컵을 가져다줬다. 결국 하퍼는 몸을 가릴 치마를 입은 채 남편의 도움으로 소변을 봐야했다.

이후 승무원은 해당 일을 보고해야 한다며 다그쳤고 비행기가 착륙한 뒤 바이오 위험물 처리팀이 와서 하퍼 좌석 주변을 청소할 것이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고 하퍼는 주장했다.

승무원의 응대에 굴욕을 당한 하퍼는 "고객 서비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유나이티드 항공 측에 호소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그동안 잠도 잘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착륙을 위해 비행기가 강하하던 시점이어서 모든 승객은 연방항공법에 따라 좌석 이탈이 금지돼 있었다며 하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들어보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달 베트남계 의사 데이비드 다오를 오버부킹을 이유로 강제로 끌어내려 구설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