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찐 살 키로 안가고 살로 간다는 연구결과
어릴 때 찐 살 키로 안가고 살로 간다는 연구결과
'어릴 때 살이 통통해도 나이가 들면 키로 가면서 빠진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성 조숙증'이나 '조기 사춘기'를 겪는 아동들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조숙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소아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통통해도 살이 나중에 다 키로 간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현대 아동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어릴 때 소아비만인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도 비만일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아이의 몸에서 체지방이 증가하면 '렙틴(lept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2차 성징을 앞당겨 성 조숙증이 나타나고 지방세포의 수도 늘리게 된다.
성인의 경우 지방세포의 부피로 인해 살이 찌는 반면 아이들은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 살이 찌기 때문에 한번 늘어난 지방세포의 수는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잘 줄지 않는다.
그래서 아동이 성인보다 더 살빼기에 어려움을 느끼며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어릴 때 찐 살이 키 크는데 도움이 된다는 속설 때문에 소아 비만을 방치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며 "부모는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살이 찌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어 "키가 크는데 있어서 잘 먹는 것보다는 성장기에 하는 규칙적인 운동과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아이에게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아이의 성장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