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없던 시절 아빠가 가끔씩 사오시던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없던 시절 아빠가 가끔씩 사오시던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2024-08-20     뉴스톡

어릴 적 추운 겨울, 아빠가 술에 취해 돌아오는 날이면 손에 항상 간식거리가 있었다. 

그중 아빠 손에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이 있던 날은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추위를 피해 담요 안에 있으면서도 차가운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하나 꺼내 먹으면 그만큼 맛있을 때가 없었다. 

막대 없이 포장지에 싸여 있던 '엑설런트'는 쉽게 녹는 탓에 양손을 모두 끈적끈적하게 만들었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그 맛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요즘같이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흔하지 않던 시절, '엑설런트'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고급' 아이스크림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아이스크림 중 가장 비쌌음에도 즐겨 찾는 사람이 많았다.

그 당시 '엑설런트'를 추억하는 사람 대부분은 그 맛을 '파란 맛'과 '노란 맛'으로 기억한다.  '엑설런트' 상자 안에 파란색으로 포장된 '바닐라 맛'과 노란색으로 포장된 '프렌치 바닐라 맛' 두 가지가 함께 들어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