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남매에 돌진한 도베르만...견주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초등생 남매에 돌진한 도베르만...견주 "우리 개는 안 물어요"
2024-08-21 뉴스톡
대형견 관리를 소홀히 해 초등학생 남매에게 달려들게 한 견주. 그는 초등학생 남매가 목숨의 위협을 느꼈음에도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며 오히려 자신의 반려견을 옹호했다.
지난 14일 춘천지법(유성희 부장판사)은 견주 A씨가 피해자인 B씨에게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판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31일, B씨는 초등학생 저학년 자녀 2명과 함께 강원 춘천 근화동 소양강변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대형견인 도베르만이 아이들을 향해 달려들었고 깜짝 놀란 아이들은 약 10m쯤 도망가다가 넘어졌다.
다행히 B씨가 막아서서 도베르만은 아이들을 물지 않았다. 해당 사건으로 B씨 자녀는 불안장애를 진단받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당시 견주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우리 개는 물지 않는다"면서 "목줄이 엉켜 풀던 중 도베르만의 목줄이 풀려 아이들에게 달려든 것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아이들이 도베르만에 위협당한 걸 눈앞에서 본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700만원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