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에 직접 물려가며 연구에 매진한 서울대 의대 교수

빈대에 직접 물려가며 연구에 매진한 서울대 의대 교수

2024-09-12     뉴스톡

빈대에 직접 물려가며 연구에 매진한 서울대 의대 교수가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울대 의대 열대의학교실 김주현(37) 교수의 연구 성과와 함께 그녀의 업적을 소개했다.

'흡혈 곤충의 대모가 국가의 빈대 퇴치 작전을 짜다'라는 제목의 아시아판 기사에 따르면 김 교수의 연구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빈대 확산이 시작된 한국에서 주목 받고 있다.최근 한국은 빈대의 습격을 받았다. 지난 10월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발견된 빈대는 대구, 인천, 부천 그리고 서울까지 확산되며 한국을 발칵 뒤집었다.

이런 가운데 김 교수는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빈대를 퇴치할 수 있는 대체 살충제 성분을 찾아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기존에 빈대 살충제로 쓰던 피레스로이드 계통에 저항성을 가진 빈대 퇴치에 이미다클로프리드, 피프로닐 성분의 살충제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미다클로프리드와 피프로닐은 이미 각각 농사와 동물용 구충제로 사용되고 있어 상용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위생곤충학회지에 실렸으며 우리 정부의 합동대책본부도 이 연구 결과를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