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숲만 예외? 노 재팬 비웃는 일본 네티즌
일본 닌텐도사가 내놓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이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일본 네티즌들이 이를 조롱했다.
지난달 20일 판매가 시작된 동물의 숲 에디션은 출시되자마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 모두가 품절됐다. 오프라인에서는 구매를 하기 위해 긴 줄이 생겼고 온라인은 판매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발매 당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던 시점이었으나 동물의 숲을 구매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의 인파는 3000명이 넘었다고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이달 초 재판매됐지만 이 역시 순식간에 동이 났다. 제품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면서 웃돈을 얹어 더 비싸게 거래를 하는 현상도 생겨났다.
이러한 현상이 알려지자 일본의 네티즌들이 '반일 불매 운동은 어디로 갔는지?'라며 조롱하고 나섰다.
한 일본 네티즌은 "우리 닌텐도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에서는 마스크보다 동물의 숲 에디션이 구하기 힘들다며?"라고 말했다. 닌텐도를 사기 위해 줄을 선 한국인들이 찍힌 사진도 함께 올렸다. 동물의 숲 게임 안에서 '노 재팬' 이미지를 올린 것을 캡쳐하며 "웃기다"고 표현한 일본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 있는 닌텐도 스위치 제조공장이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하면서 대기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 닌텐도 스위치와 주요 게임 타이틀을 유통하는 대원미디어 측도 재입고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닌텐도 측은 "코로나19의 동향을 지켜보며 한시라도 빨리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