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서 '더 글로리' 혜정의 금수저 남친 흉내낸 서울대생...
소개팅서 '더 글로리' 혜정의 금수저 남친 흉내낸 서울대생...
2024-10-06 뉴스톡
지난 8일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더 글로리 보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도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남성 A씨는 "송혜교의 피비린 복수보다 혜정이랑 결혼하는 설정의 사업가 아저씨가 나를 남자로 다시 태어나게 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난 원래 혜정같이 몸매 좋고 예쁜 여성을 만나면 벌벌 떨며 베타를 자처하는 성격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 속 그 남자는 힐을 신지 않는 170cm대 알파걸에게 '너 내가 힐 신으라 했지? 난 너 키 큰 게 좋다고', '내 키가 쪽팔리면 나랑 살겠냐'라고 말했다"며 "짧았지만 그 순간엔 감히 내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호쾌함과 알파력이 나를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 장면은 나와 내 본성을 바꿨으며 내 인생을 바꿨다"면서 흑화한 모습으로 이날 소개팅에 등장했던 일화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는 "소개팅에 컨버스를 신고 온 중앙대생 여성분한테 약간은 화난 척했지만 젠틀한 듯 엄하고 매력 있게 '그래도 소개팅인데 힐 신으시지. 전 키 큰 여자가 취향인데'라고 말했다"며 자신감 넘치는 후기를 전했다.
이어 "분명 오늘 밤이나 내일 중으로 카톡이 올 것 같다"면서 "인생 살면서 이렇게 애프터에 확신을 가져본 적이 없던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더 글로리' 혜정의 미래 남편 역을 맡은 배우분과 김은숙 작가님께 감사하다"며 짧은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