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복싱 역사상 최악의 경기로 기록된 '한국인 복서' 사망 경기

전세계 복싱 역사상 최악의 경기로 기록된 '한국인 복서' 사망 경기

2024-11-28     뉴스톡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복싱 경기에서 한 남성이 의식을 잃고 허공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다 병원에 이송돼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무의식 상태임에도 투지 하나만을 가지고 무대 위에 서있었지만 끝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경기를 두고 과거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사망한 '야생마' 김득구를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1955년생인 김득구는 당시 27세로 무명임에도 WBA 챔피언에 도전한 대한민국 권투 선수다. 

1982년 11월 13일 김득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레이 맨시니와의 경기를 벌였다.

 

그는 경기 9라운드에서 3명의 심판 중 2명이 동점, 1명이 맨시니에게 1점 우세를 줄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 

현지 언론도 도전자 다운 훌륭한 경기였다며 "미국프로복싱 사상 화려한 경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10라운드부터 김득구는 사소한 행동으로 반칙이 선언되는 등 실점을 피하지 못했고, 14라운드 맨시니로부터 오른손 훅이 턱에 적중하며 복싱 사상 최악이라 불리는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