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 파양된 강아지 입양해 치료했는데, 전주인이 다시 내놓으래요"

"몸이 아파 파양된 강아지 입양해 치료했는데, 전주인이 다시 내놓으래요"

2025-03-10     뉴스톡

강아지를 키우는 4년 동안 제대로 케어하지 않아 '병'이 잔뜩 생긴 강아지를 파양시킨 것도 모자라, 입양해 간 주인에게 다시 내놓으라는 사람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입양했더니 파렴치한 전 주인이 다시 달라고 합니다"란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했다. 입양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강아지를 키워보기도 했고, 입양이 안 되면 자칫 녀석이 강아지 공장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말에 입양을 결정했다.

A씨가 입양 첫날 마주한 강아지의 상태는 심각했다. 제대로 걷지 못했고 발톱은 안 자른 지 몇 년은 된 것처럼 길었다. 이에 A씨는 바로 아이를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수의사는 녀석의 상태를 보자마자 기겁했다.

 

A씨는 "수의사가 말하길 '이 정도면 일 년 넘게 한 번도 안 자른 발톱이다. 이렇게 케어가 안 돼 있기도 힘들다'라고 놀라더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슬개골탈구 증상, 공복 간수치 혈당 과다 등 강아지의 상태가 심각했다. A씨는 간단한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사건은 이 때 일어났다. 강아지를 파양했던 원래 주인이 이틀만에 돌려달라 요구한 것.

전 주인은 대뜸 "이틀 밖에 안됐으니 다시 돌려달라"며 "우린 그 강아지를 4년을 키웠다. 딸이 너무 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