짖었다는 이유로 행인에게 '화상 테러' 당한 강아지

짖었다는 이유로 행인에게 '화상 테러' 당한 강아지

2025-03-26     뉴스톡

 짖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화상 테러를 당한 강아지 '덕구'가 결국 발을 잘라냈다. 지난 19일 국내 동물보호단체 유엄빠(youumbba)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덕구가 네 발의 70%를 부분 절단했다"고 전했다.

죽은 살들은 상처 치료에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상처 사이사이에서 염증이 생겨 결국 발을 잘라내게 됐다는 것. 유엄빠가 공개한 덕구의 사진에는 피를 흘린 채 염증으로 얼룩진 덕구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발을 잃게 된 덕구는 제대로 서있기 조차 힘들어 옆으로 누워있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고 여린 덕구는 도대체 어떤 일을 겪은 걸까. 유엄빠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2살 덕구는 지난 10일 전라도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발에 화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다.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됐던 덕구는 뜨거운 물 혹은 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로 인해 발에 부상을 입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깊은 상처를 입은 덕구는 광주시보호소로 옮겨졌으나 안락사 1순위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엄빠는 급히 서울로 데려왔다.

이후 유엄빠는 SNS를 통해 병원비를 후원받은 후 덕구의 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상태가 심각한 탓에 결국 발가락을 잘라낼 수밖에 없었고, 유엄빠는 치료를 통해 간신히 남아있는 덕구의 발바닥 패드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