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많이 먹어서 2배 급증한 '이 병'
삼겹살 많이 먹어서 2배 급증한 '이 병'
2025-04-01 뉴스톡
최근 20대 A씨는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후 명치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검사를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통증이 가라앉자 귀가했다. 그러나 다음날 통증이 심해지고 열과 함께 눈이 노랗게 변해 다시 응급실로 향했다. 이후 초음파내시경 검사 결과 '담관결석' 진단을 받았다.
위 사례와 같이 최근 담관결석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담관결석 환자 수는 2014년 3만5458명에서 2023년 6만246명으로 약 10년사이 2배가까이 증가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경주 교수는 "고령화와 서구식 식습관의 영향으로 담관결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급격한 체중 감량 등 무리한 다이어트도 담관결석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인 복통과 증상이 유사해 초기 진단이 어렵다고 한다. 다만 복통 외에 발열과 황달도 대표적인 증상으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담즙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때 담석이 담낭관이나 총담관을 막으면 소화가 어려워진다. 이러한 이유로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명치에 통증이 생기면 담관결석을 의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