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뚱뚱하면 엄마의 유전자 때문일까, 아빠의 유전자 때문일까?

딸이 뚱뚱하면 엄마의 유전자 때문일까, 아빠의 유전자 때문일까?

2025-04-22     뉴스톡

모녀간 체지방량(fat mass)과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4일(현지 시간)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영국 사우샘프턴(Southampton) 대학 의학 연구 위원회(MRC) 역학 센터의 레베카 문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

연구팀은 부·모·자녀 240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비만인 엄마한테서 뚱뚱한 딸이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먼저 체지방량은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양을 말한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4 이하면 저체중, 18.5∼24.9면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연구팀은 인체 계측법과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을 이용, 자녀가 4~6세, 6~7세, 8~9세 됐을 때 체성분을 측정했다.또 자녀가 8~9세가 됐을 때 같은 방법으로 부모의 체성분을 측정해 부모와 자녀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파악했다.

그 결과 자녀가 6~7세와 8~9세 되었을 때 모녀간 체지방량과 BMI가 강력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4세가 됐을 때도 모녀간, 이 같은 연관성이 발견됐다. 신뢰구간은 95%였다.

그러나 모자, 부자, 부녀간에는 자녀의 어느 연령대에서도 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이 결과는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의 딸은 출생 초기부터 체중과 체성분 관리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