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치솟는 불기둥 뚫고 이웃집 80대 노부부 목숨 구한 50대 부부

화마 치솟는 불기둥 뚫고 이웃집 80대 노부부 목숨 구한 50대 부부

2025-04-28     뉴스톡

19일 충북 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시 30분께 단양군 적성면 하원곡리의 한 가정집 창고에서 불이 났다. 옆집에 살고 있던 김기용(56)씨 부부는 반려견이 짖는 소리에 놀라 잠을 깼고, 밖에서 화염에 휩싸인 창고를 발견한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주민들이 자고 있는 주택 건물까지 위협하자 김씨는 곧장 소화기를 들고 이웃집 창고로 뛰어갔다.

그사이 아내 함인옥(47)씨는 119에 신고 전화를 했다. 김씨는 소화기 하나로 불길을 잡으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김씨는 주민들을 먼저 대피시켜야 한다고 판단, 방에서 자고있는 80대 안모(83)씨 부부 등 일가족 5명을 모두 깨워 밖으로 피신시켰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1시간 30분만에 불을 진압했다. 이 사고로 1천 5백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김씨 부부의 재빠른 신고와 초기 대처 덕분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관 관계자는 "김씨 부부가 아니었다면 일가족 5명이 목숨을 잃는 대형 화재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