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이 끝난 뒤 변기에 버린 콘택트렌즈가 그대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용이 끝난 뒤 변기에 버린 콘택트렌즈가 그대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5-05-25     뉴스톡

아무리 귀찮아도 사용한 렌즈를 세면대나 변기 등 물에 흘려보내지 말아야 하겠다.최근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사용이 끝난 뒤 변기에 버린 콘택트렌즈가 그대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의 환경 건강 공학 센터의 교수 롤프 할덴(Rolf Halden)에 의해 실시됐다.롤프를 포함한 연구진은 먼저 139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사용한 렌즈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피험자의 20%가량이 싱크대나 화장실에 렌즈를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렌즈는 유연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하수처리장의 필터에 걸러지지 않고 작은 조각으로 분해돼 통과된다.

폐수 속 박테리아 성분 또한 렌즈 조각을 완전히 분해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연구진은 일부 박테리아가 렌즈 속 일부 화학 물질과 결합돼 미세플라스틱을 형성하는 것을 확인했다.이렇게 생성된 미세플라스틱은 다시 바다로 보내져 해양 생물들의 몸속에 흡수된다.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얼마든지 미세플라스틱 성분이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롤프 교수는 "렌즈 제조 업체들은 렌즈를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렌즈가 수중 생태계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더 연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