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유치원에 보낸 반려견 꿍이가 탁구공처럼 눈알이 빠진 채 돌아왔습니다"

"애견 유치원에 보낸 반려견 꿍이가 탁구공처럼 눈알이 빠진 채 돌아왔습니다"

2025-06-21     뉴스톡

지난 26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애견 유치원에 보낸 저희 강아지가 눈 한쪽을 잃은 채 돌아왔다"라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주의 한 애견 유치원에 갔던 그의 반려견 꿍이는 이날 오후 8시 50분께 몸을 벌벌 떨며 한쪽 눈이 돌출된 채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평소 유치원에서 꿍이를 픽업하고 데려다줬는데 사건이 있던 당일 저희 가족이 모두 집에 있었던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저희 강아지를 던져두고 갔다"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꿍이의 상태를 본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녀석의 상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A씨는 "꿍이의 동공은 이미 피로 물들어 있었고 탁구공처럼 돌출돼 있었다. 혀를 내민 채 가파르게 내쉬는 숨과 떨리는 몸, 모든 것이 정상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을 잃은 저희 가족은 꿍이를 안고 즉시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둔기나 압박 또는 동물끼리의 싸움이 원인인 것 같다고 하더라"며 "돌출된 눈을 다시 넣는 시술을 해보자고 하셔서 마취를 하고 시술을 해보았지만, 눈 안쪽에 이미 피가 가득 고여있어 들어가지 않았다. 이미 각막이 파열되고 동공수가 흘러나와 안구적출을 해야 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A씨 가족은 애견 유치원 대표 B씨에게 연락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그러자 B씨는 "한 케이지 안에 6명씩 태우는 픽업 운행 차량 안에서 강아지들끼리 장난을 치다가 웰시코기한테 눈을 물린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B씨에게 애견 유치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픽업 운행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요청했다. 하지만 B씨는 유치원 내부 CCTV 영상은 보내지 않았다.

A씨는 24일 오전 9시 30분께 B씨가 제안한 안구 전문 동물병원을 찾았다. 해당 병원은 "이미 각막이 파열돼 시력을 되찾기는 힘들다"며 "눈 상태가 매우 심각해 당장의 수술이나 시술은 어려워 약물을 투여하며 안압이 내려갈 수 있게 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는 소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