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성추행 당했어요"…분노한 사장이 보인 행동
"직원이 성추행 당했어요"…분노한 사장이 보인 행동
자신의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이 성추행을 당하자 분노한 사장이 가해자를 처벌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하고 나섰다. 1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전날 '직원이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사장인 글쓴이는 "남자 4명이 음식 주문 후 홀 담당하는 분이 음식을 서빙하면서 테이블 중간에 음식을 놓을 때 왼손을 올려 일하는 여성분 엉덩이를 만지는 일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함께 올린 CC(폐쇄회로)TV 사진에 대해 설명하면서 "손님 나가고 아무리 봐도 일하시는 분이 이상했다"며 말하길 꺼려하는 직원에게 재차 물었고, 직원은 "손님이 엉덩이를 만졌다"고 답했다. 이에 글쓴이가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지만, 피해 직원은 조용히 넘어가길 원했다.
글쓴이는 그러나 조용히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가게 밖에서 가해자 일행을 붙잡았다. 그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가해자는 "경찰 빨리 오라고 해"라고 오히려 소리를 질렀다. 심지어 "불러 불러"라면서 조롱하듯이 웃기도 했다.
잠시 후 경찰과 성폭력 피해센터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CCTV 영상을 확인한 경찰이 이를 촬영해갔다고. 글쓴이는 "저도 너무 놀랐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당사자가 아니라 제가 할 일은 없지만 (피해자가) 너무 착한 분이라 마음도 아프고 변호사를 구해서 도와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며 "참 힘든 새벽이다. 가장 강하게 혼내 주는 방법 있으면 조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저런 놈은 혼내줘야 한다" "도와주시려는 마음은 알지만 직원분 의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글쓴이는 "직원분이 그놈 처벌하는 거 좋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CCTV가 있으면 경찰서 조사 한 번만 받으면 끝일 것이다. 변호사 쓸 것도 없고, (직원에게) 휴가 며칠 주시면서 마음의 안정 취하라고 하시라"라며 "그게 추후 검찰, 법원 가서도 유리하다. 가장 강한 처벌을 원하신다면 정신과 진료, 장기간 휴가, 주변인 엄벌 탄원서를 추가하고, 직원들 진술 등을 기록해 제출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