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알레르기 질환, 환경·생활습관·심리적 요인

청소년 알레르기 질환, 환경·생활습관·심리적 요인

2025-09-09     뉴스톡

국내 청소년 3명 중 1명 이상이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러한 질환은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 심리사회적 요인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이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63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세 가지 주요 알레르기 질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인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분석 대상이 된 요인으로는 거주지, 주택 유형, 가구 수, 경제 수준 등의 환경적 요인과 비만, 예방접종, 흡연, 음주, 수면 시간, 신체 활동 등의 건강행동 요인, 그리고 스트레스, 자살 충동, 우울증, 정신건강 상담 경험, 자가 건강 평가 등의 심리사회적 요인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의 35.8%에 해당하는 584명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 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아토피 피부염이 11%(183명), 천식이 10%(159명)로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39% 더 높은 발병 위험을 보인 반면, 아토피 피부염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30% 더 높은 유병률을 나타냈다.흡연은 천식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식을 앓고 있는 청소년의 흡연율은 21%로, 천식이 없는 청소년의 흡연율(13%)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는 흡연이 천식 발병의 위험 요인일 뿐만 아니라, 천식 치료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폐기능 개선을 방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