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을 훔쳐 먹었다'는 이유로 어린 하녀를 고문해 살해한 고용주 부부
'초콜릿을 훔쳐 먹었다'는 이유로 어린 하녀를 고문해 살해한 고용주 부부
2025-09-26 뉴스톡
'초콜릿을 훔쳐 먹었다'는 이유로 어린 하녀를 고문해 살해한 고용주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18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BBC는 "파키스탄의 한 소녀가 여러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사망한 피해 소녀 이크라(Iqra)는 '초콜릿을 훔쳐 먹었다'는 이유로 그를 고용했던 A씨 부부에게 고문받다 숨졌다.올해로 열세 살이 된 이크라는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8살 때부터 하녀로 일해왔다.
지금으로부터 2년 전, 8명의 자녀를 둔 A씨 부부의 집으로 온 이크라는 23달러(한화 약 3만 2천 원)라는 적은 월급을 받아왔으며 A씨 부부는 이크라를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키스탄 경찰은 이크라의 몸 곳곳에 남은 피멍과 상처 등을 공개하며 A씨 부부가 그녀를 빈번하게 학대했다고 주장했다.예비 경찰 조사 결과, 이크라는 머리와 다리, 팔 등 곳곳에 다발성 골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찰은 A씨 부부를 체포해 구치소에 구금한 상태다.
딸아이를 허망하게 떠나보낸 이크라의 아버지는 "(아이의 죽음으로) 나는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 지난 5일, 경찰로부터 이크라에 대한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을 때 의식을 잃고 침대에 누운 이크라를 봤지만 몇 분 후 숨졌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처벌받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