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위장시켜 '얼룩말'이라고 홍보한 중국의 한 동물원
당나귀 위장시켜 '얼룩말'이라고 홍보한 중국의 한 동물원
2025-09-28 뉴스톡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인위적인 줄무늬를 그려 넣은 당나귀를 '얼룩말'로 홍보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6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환치우왕은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꾸며 홍보에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산둥성 쯔보 우산 유원지 공식 SNS에는 "얼룩말이 유원지에 새로 입주했다"는 홍보 영상이 잇달아 게재됐다.문제는 홍보 영상에서 '얼룩말'이라고 소개된 녀석이 당나귀와 비슷한 체형에 인위적으로 그려진 듯한 어색한 줄무늬를 지니고 있었다는 점이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이게 어딜 봐서 얼룩말이냐", "딱 봐도 당나귀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염색해서 무늬를 만든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동물원 측에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유원지 관계자는 "영상 속 동물은 얼룩말처럼 꾸며진 당나귀가 맞다"며 "이는 유원지 사장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홍보를 위해 단순한 장난이 가미된 연출"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쯔보 지역의 한 동물원에서 강아지를 판다처럼 꾸며 화제가 됐길래,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관심을 끌기 위해 연출해 봤다"고 덧붙여 말했다.한편 지난달 30일에도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강아지를 새끼 호랑이로 위장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발생한 적 있다.
또 다른 중국 동물원은 골든 리트리버를 사자로, 시베리안 허스키를 늑대로 속여 논란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