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다발 쌓아놓고 ‘맥라렌’ 굴린 도박사이트 일당 무더기 검거

돈다발 쌓아놓고 ‘맥라렌’ 굴린 도박사이트 일당 무더기 검거

2025-10-08     뉴스톡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으로 호화생활을 즐긴 일당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올해 3~10월 특별단속을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 이용자 등 34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운영조직 총판 등 주범 11명은 도박장 개설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범죄수익 268억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주요 검거사례로 지난 2020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운영됐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는 규모가 1조2천억원대로 파악됐는데 주범들이 베트남ㆍ캄보디아 등 해외로 도피하며 인터폴 적색 수배가 걸렸다. 경찰은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주범 A씨(45)와 B씨(45ㆍ여) 등 5명을 국내로 송환, 모두 구속했다. 또 아직 해외에서 도피 중인 총책의 범죄수익을 특정, 263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이 밖에도 추첨식 전자복권 ‘파워볼’의 게임 결과치에 별도의 베팅이 가능하도록 만든 불법 파워볼 도박사이트의 총판 C씨(27)와 D씨(25)도 구속됐다.

경찰은 C씨 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현금 5억3천만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 3억8천만원을 추가로 밝혀 기소 전 추징보전 했다. 특히 C씨 일당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초호화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며 호화생활을 즐겼으며, 돈다발을 주거지 등에 쌓아두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청의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에서 붙잡힌 344명 중 200명 안팎은 도박 행위에 가담했던 일반인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