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친부가 어린 자녀들을 골프채로 수십 차례에 걸쳐...
40대 친부가 어린 자녀들을 골프채로 수십 차례에 걸쳐...
2025-10-11 뉴스톡
40대 친부가 어린 자녀들을 골프채로 수십 차례에 걸쳐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46)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막내 아들 B군(9)의 엉덩이 등을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20차례 이상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치아 교정기를 잃어버렸다는 이유였다. 그는 또 피해아동을 폭행한 뒤 각각 12세, 11세인 B군의 형들에게도 욕설을 내뱉으며 골프채로 수십대씩 때린 혐의도 받는다.
‘골프채 매질’ 이후 B군 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골절 등 중상에 이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합동 조사에서 이들 삼형제는 ‘과거부터 A씨에게 잦은 폭행을 당해왔다’고 털어놨다. 아이들은 이유도 모른 채 머리와 엉덩이 등을 골프채로 맞았고, 지난해 초에는 물건을 망가뜨렸다는 이유로 80차례 이상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아이들에 대한 진술 조사만 이뤄진 상태고 A씨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곧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학대 정황이 발견될 경우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