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로 대표되는 초가공식품이 술·담배 수준의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

탕후루로 대표되는 초가공식품이 술·담배 수준의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

2025-09-27     뉴스톡

얼마 전부터 순식간에 길거리 간식계를 평정한 중국 간식 탕후루.탕후루는 보통 과일에 설탕물을 입혀 굳혀 만드는데, 이제 과일을 넘어 떡, 마카롱, 약과, 송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탕후루까지 생겨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로 대표되는 초가공식품이 술·담배 수준의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대학 심리학과 교수 애슐리 기어하르트(Ashley Gearhardt) 박사가 참여한 미국·스페인·브라질 3개국 공동연구팀이 36개국 281개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성인 14%와 청소년 12%가 음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중독 대상은 대부분 초가공식품이었다.'초가공식품'이란 식재료를 가공한 후 향료와 인공감미료, 색소 등의 첨가물을 넣은 식품을 말한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탕후루 뿐만 아니라 탄산음료, 스낵 과자, 냉동식품, 마카롱, 아이스크림, 소시지 등이 대표적이다.연구팀은 중독의 기준을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 감소와 금단증상, 비만, 폭식 장애 등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성인의 초가공식품 중독 수치인 14%는 술(14%)과 동일하고 담배(18%)보다 약간 낮은 정도였다.그러나 연구팀인 "청소년이 특정 대상에 이 정도로 중독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초가공식품이 이처럼 중독을 일으키는 이유는 이를 섭취했을 때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급증시켜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이에 술이나 담배와 같이 초가공식품 또한 중독 증상을 일으켜 도파민 보상을 갈구하게 된다. 더 많이, 자주 초가공식품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