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행세를 하며 제왕절개와 중성화 수술을 해 임신한 치와와를 죽게 한 남성

수의사 행세를 하며 제왕절개와 중성화 수술을 해 임신한 치와와를 죽게 한 남성

2025-10-21     뉴스톡

수의사 행세를 하며 제왕절개와 중성화 수술을 해 임신한 치와와를 죽게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애견 미용사로 일하는 오스발도 산체스(Osvaldo Sancez, 61)라는 남성은 임신한 치와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동물 학대 및 무면허 수의학 행위로 기소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몸무게 6파운드(약 2.8kg) 치와와 슈가(Sugar)를 키우는 견주 A씨는 지난 5월 18일 집에 수의사를 불렀다.당시 그녀는 새끼를 낳는 데 어려움을 겪는 슈가를 보고 근무 중인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는 운전을 할 수 없었기에 동물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남편은 이전에 다른 개를 치료한 적 있는 산체스에게 연락했다. 그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수의사였다.산체스는 곧장 부부의 집으로 향했고 밴으로 슈가를 데려가 검사했다.이후 산체스는 제왕절개와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한다면서 진통제를 투여했다.

그가 수의사라 믿은 A씨는 잠시 집에 들어갔다가 밴으로 돌아왔는데, 이때 슈가는 이미 개복한 상태였으며 고통스러운 듯 울고 있었다.산체스는 우는 슈가에게 더 많은 진정제를 투여한 뒤 사산한 새끼를 쓰레기통에 버린 후 절개 부위를 봉합했다.

이날 부부는 수술비로 600달러(한화 약 80만 원)를 지불했다.산체스는 슈가가 몇 시간 후 깨어날 것이라고 했지만, 녀석은 5시간이 지나도록 깨어나지 않았다.이후 겨우 깨어난 슈가는 비틀거리면서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

다음날 슈가는 사시나무처럼 몸을 떨기 시작했다. 수술 후 이틀이 지난 20일에는 기력을 소진한 듯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않고 황달 증상을 보여 부부는 녀석을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수의사는 집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슈가의 상태를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