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심각해지는 수면 문제에 따라 관련 산업을...
나날이 심각해지는 수면 문제에 따라 관련 산업을...
불면증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면산업을 육성하는 경기도의 조례에 따라 추진하던 사업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이 도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공공 차원의 제도적 확대와 함께 도내 수면 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수면 문제에 따라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궁극적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다는’ 취지로 2017년 ‘수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정한 바 있다. 조례에는 ▲수면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 ▲제품 개발 및 기업 지원 ▲국외시장 진출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조례에 기반을 둔 실제 사업은 2020년 이후 예산 등의 이유로 중단되면서 현재는 선언적 의미에 머물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조례에 따른 5개년 계획은 2028년까지 세워져 있으나 예산 및 여건 등을 고려해 현재 조례에 맞춘 사업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도민과 국민의 수면에 대한 관심도는 점차 커지고 있다. 26일 구글트렌드에서 ‘수면’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이달까지 20여년간 검색 관심도는 상승 곡선을 그려 왔다. 특히 3월에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면 부족’, ‘불면증’, ‘수면 음악’, ‘수면 치료’, ‘안대’ 등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도 급증했다.
관심이 커지는 것처럼 수면산업 시장도 민간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산업 시장 규모는 2011년 4천800억원 수준에서 2021년 3조원을 돌파했으며 2026년에는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시장은 2026년 45조원 규모로 예상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도의 정책 공백이 장기화할 경우 도민 건강은 물론이고 도내 기업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