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당하는 엄마, 영상만 찍은 아들 '논란'

보이스피싱 당하는 엄마, 영상만 찍은 아들 '논란'

2025-09-27     뉴스톡

보이스피싱이 날로 진화해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의 수법을 알게 되면서 보이스피싱범들은 더욱 교묘한 수법으로 사람들, 특히 40~50대 중장년층을 현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엄마가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영상만 찍은 아들이 있어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남성이 공개한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중년 여성이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은 다름 아닌 그녀의 아들 A씨가 촬영한 것이었다.영상에서 A씨의 엄마는 보이스피싱범의 안내에 따라 차례로 휴대전화를 눌렀다.

결국 엄마는 1,200위안(한화 약 22만 원)을 송금했다. 역시나 이는 보이스피싱이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게재한 A씨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송금하는 것을 말리기는커녕 돈을 보내는 과정을 촬영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비난이 이어지자 A씨는 "엄마에게 수십 번 사기라고 말했다. 말려도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엄마는 내 말을 듣지 않고 사기꾼의 말을 믿었고 결국 돈을 송금했다. 증거를 남기기 위해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찍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