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한 '비닐봉지'의 정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한 '비닐봉지'의 정체

2025-11-03     뉴스톡

일본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정체불명의 비닐봉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비닐봉지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듯하지만, 적게는 500엔(한화 약 4,900원)부터 20,000엔(한화 약 19만 원)에 이르는 가격이 매겨져 있다.매해 등장한다는 이 비닐봉지들의 정체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공기'이기 때문이다.

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SoraNews24)는 일본의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메루카리(mercari)'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비닐봉지들의 정체를 소개했다.비닐봉지들은 모두 알 수 없는 날짜가 쓰여 있는 모습이다.

이 봉지들의 정체는 바로 '공기'다.매체에 따르면 메루카리에는 2022년의 공기를 담은 비닐봉지들이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다.판매자들은 지난해 비닐봉지를 펼쳐 공기를 담은 후 묶어 날짜를 적어둔 뒤 '작년 냄새를 담았다', '2022년의 생생한 공기' 등의 문구를 넣어 팔고 있다.

상품은 2022년에 맞춰 대부분 2,022엔(한화 약 1만 9,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지만 일부 상품들은 20,222엔(한화 약 19만 7,500원)에 판매되기도 했다.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색적인 상품이다", "사고 싶으면 사는 거고 관심 없으면 안 사면 되는 것", "기념해 살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걸 사서 어디에 쓰라고", "진짜 그 날짜에 담은 지 어떻게 아나", "곧 공기 빠져서 사라질 것"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