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120일 이혼하려는 여성의 사연
출산 후 120일 이혼하려는 여성의 사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산 후 120일 이혼하려 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30대 후반의 A씨는 출산 과정과 산후 기간 동안 겪은 남편의 무관심과 정서적 학대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A씨는 임신 기간 내내 심한 입덧으로 고생했으며, 이로 인해 일찍 육아휴직을 하고 최근에 퇴사했다고 밝혔습니다.그녀는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가벼운 산책이나 요가, 글쓰기 같은 시민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누워 보냈다고 합니다.
특히 A씨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시댁의 무관심과 남편의 태도였습니다.시댁에서는 임신 소식을 듣고도 축하 한마디 없이 "돈 나갈 곳이 많이 생기겠다"는 말만 했고, 이로 인해 남편은 시댁과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A씨가 대화로 시댁과의 관계를 개선하자고 제안했지만, 남편은 "중간 역할하기 버겁다"며 거부했고, 지금까지 시댁과는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제왕절개 수술 당일 남편의 행동이었습니다.
A씨는 제왕절개로 출산한 당일, 남편에게 집에 가서 쉬다가 마취가 풀리는 시간(밤 10시쯤)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오후 2시에 집에 간 후, 다음날 오후 12시가 지나서야 연락이 되었습니다. 수술 당일 저녁, A씨는 진통제가 필요했고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었지만,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어 옆 침대 보호자의 도움으로 간호사를 불러야 했습니다.
남편의 출산휴가 기간 동안에도 남편은 병원에서 3시간 이상 머문 적이 없었으며, 퇴원하는 날까지 병원에서 자지도 않았습니다.이후 집에서도 매일 아침 맥모닝을 사러 나가는 등 아기 돌봄에 소홀했고, A씨가 이에 대해 지적하면 "산후 우울 스트레스를 자기에게 풀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