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직장 생활 vs 10개월 만에 승진한 후배

25년 직장 생활 vs 10개월 만에 승진한 후배

2025-11-07     뉴스톡

평사원에서 부장까지 오르는 데 25년이 걸린 직장인이 자신보다 어린 후배가 입사 10개월 만에 같은 직급으로 승진하자 깊은 허탈감을 표현했다.이 사연은 직장 내 인사 불공정과 가족 기업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성실한 직장 생활로 부장까지 오른 40대 후반 여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A 씨는 "2001년부터 25년 동안 평사원에서 부장이 되기까지 결혼도 못 하고 정말 바쁘고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업계에서 인정받는 위치까지 올라 2년 전에는 동년배 경력자 중 최고 대우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이직했다는 A 씨는 중소기업이지만 탄탄한 기반을 가진 가족 회사에 만족하며 일해왔다.

그러나 10개월 전 20대 후반의 신입 여직원이 입사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이 신입 직원은 회사 대표의 남동생인 이사와 연애를 시작했고, 놀랍게도 입사 3개월 만에 과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최근에는 부장 직급까지 올랐다. 이러한 급속 승진은 25년간 성실히 일해온 A 씨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A 씨는 "평일이며 주말이며 밤새워서 일한 날들이 모두 무색하게 느껴졌고 그만두라는 이야기인가 하는 마음마저 들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그는 "가족 회사 다니면 이런 일은 감수해야 한다면서 다 잡아봤지만 출근 준비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직장 내에서도 A 씨는 의욕 상실로 동료들과 대화도 나누지 않고 업무만 처리하는 상태가 됐다.그는 "같은 부장이지만 저보다 일도 훨씬 적게 하는데 곧 임원도 달겠지 이런 생각하면 웃으면서 일할 자신도 없다"며 앞으로의 직장 생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