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아헤매는 '응급실 뺑뺑이' 현상이 ...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아헤매는 '응급실 뺑뺑이' 현상이 ...

2025-11-04     뉴스톡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아헤매는 '응급실 뺑뺑이' 현상이 이미 지난해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의료대란 장기화에 따른 '전문의 부재'로, 환자를 재이송하는 과정에서 '병상 부족' 문제까지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올 들어 이러한 사례 10건 중 3건이 경기·인천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수도권도 위험에 봉착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119구급대 재이송 현황'을 보면 올해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에선 총 3천762건의 '환자 재이송' 사태가 벌어졌다. 적게는 한 번부터 많게는 네 번까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돌아다녔다.

 

작년 한 해 환자 재이송 건수가 4천227건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아직 4개월여 남았음에도 벌써 1년 전 전체 건수의 88.9% 비중을 넘어서고 있어 '의료공백' 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천506건(40.0%)의 원인이 '전문의 부재'로 꼽혔다. 장기간 풀리지 않던 응급실 인력 부족 문제와, 올해 2월부터 멈추지 않고 있는 전공의 공백 사태가 서로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외 나머지 528건(14.0%)은 '병상 부족', 527건(14.0%)은 '1차 응급처치', 119건(3.1%)은 '환자·보호자 변심' 등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