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성범죄, 1년새 증가…피해자 절반...
직장 내 성범죄, 1년새 증가…피해자 절반...
2025-11-04 뉴스톡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등 성범죄가 지난 1년 사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범죄 피해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2.6%가 '성희롱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성희롱을 겪어 봤다는 이들 중 여성은 26.1%로 남성(19.1%)보다 7%p(포인트) 높았다. 특히 성희롱을 경험한 시점과 관련해 '1년 이내'가 20.8%, '1~3년 이내'가 25.2%, '3~5년 이내'가 16.4%였고, 성희롱 수준의 심각성의 경우 '심각하다’]'가 56.6%로 나타났는데, 여성(61.5%)이 남성(50%)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지난해 8월 실시한 같은 설문 조사 결과 와 비교해보면 당시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는 전체 응답은 26%였으나,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260명) 중 14.2%가 1년 이내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성희롱 피해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성희롱 행위자는 '임원이 아닌 상급자'가 40.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용자'( 23.5%), '비슷한 직급 동료'(17.7%)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여성의 경우, 하급자(5.4%)가 행위자인 경우도 남성(1%)의 5배에 달했다. 심각한 건 피해 이후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15%에 달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