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체테 든 강도 두 명에 필사적으로 맞선 영웅견

마체테 든 강도 두 명에 필사적으로 맞선 영웅견

2025-11-20     뉴스톡

주인을 위해 피를 쏟으면서도 흉기를 든 강도에 맞선 영웅견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전해졌다.지난 3일 홍콩 매체 광화일보(光华日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1시께 말레이시아 케다주 숭가이 페타니(Sungai Petani)의 유스가든에 위치한 카센터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오토바이를 탄 두 명의 강도는 당시 '정글도' 혹은 '벌목도'로 불리는 마체테를 들고 몰래 카센터에 침입해 물건과 현금을 챙겼다.그런데 이때 두 강도를 막아선 이가 있었다. 이 카센터의 마스코트였던 작은 황구 한 마리였다.

녀석은 낯선 사람들이 카센터에 침입하는 것을 보고 크게 짖기 시작했다.이 소리를 들은 인근 과일 노점 주인이 놀라 달려 나왔고 사건 현장을 목격했다.겁도 없이 달려들더니 필사적으로 자신들은 막는 황구에 당황한 강도들은 훔치려던 물건을 그대로 두고 달아났다.

하지만 황구는 이 과정에서 강도들이 휘두른 마체테에 머리를 맞았다. 녀석은 고통스러울 텐데도 전혀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주인의 카센터를 지켜냈다.안타깝게도 녀석의 상처는 깊고 길었다. 새빨간 피가 머리에서 마구 솟구쳤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소식은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는 다툭 세리 총 차이(Datuk Seri Chong Chai)의 귀에 들어갔고 그는 즉시 카센터 주인에게 연락해 황구의 치료를 지원했다.

일주일간의 집중 치료 끝에 황구는 부상에서 회복되어 현재 주인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