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에 쫓기며 '밀림의 왕' 체면 구긴 수사자

하마에 쫓기며 '밀림의 왕' 체면 구긴 수사자

2025-10-04     뉴스톡

늘 강한 모습만 보이던 '밀림의 왕' 사자가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지난 5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India Today)는 최근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잠비아 셴턴 사파리(Shenton Safaris)의 가이드 패트릭(Patrick)은 얼마 전 루앙와강에서 사자를 쫓는 거대한 하마와 목숨 걸고 헤엄치는 사자의 모습을 포착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수컷 사자 한 마리가 강을 건너려다가 하마에게 쫓기기 시작했다.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것에 화가 난 하마는 위협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사자를 뒤쫓았다.

사자는 온 힘을 다해 죽기 살기로 헤엄을 쳤다. 하마에게 붙잡히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사실 하마는 아프리카에서 매년 500명 이상의 인명을 앗아가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육상 동물'이다.몸무게는 최대 1.5톤에 달하며 육지에서 최대 시속 50km로 질주할 수 있다. 하마의 위협적인 송곳니는 길이만 60cm로 턱 힘은 무려 1톤에 달한다.

또한 하마의 가죽은 두꺼운 지방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자나 하이에나, 표범 등의 턱 힘으로 뚫지 못한다.하마는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에 영역을 침범한 사람과 동물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는다고 한다.

영상 속 사자는 하마에게 따라잡히는 듯했지만,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고 한다.강물에서 빠져나온 사자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야생으로 돌아갔다고.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밀림의 왕 어디 갔나", "사자는 더 이상 왕이 아니다", "꽁무니 빠지겠다", "표정에서 다급함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