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지기 친구와 매년 생일 선물을 주고받았다가 예상치 못한 친구의 선물

8년 지기 친구와 매년 생일 선물을 주고받았다가 예상치 못한 친구의 선물

2025-11-21     뉴스톡

모두에게 1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특별한 날 '생일'.특별한 날을 더욱 기쁘게 만들어 주기 위해 8년 지기 친구와 매년 생일 선물을 주고받았다는 한 누리꾼이 예상치 못한 친구의 선물에 당황했다.

지난 15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친구와의 선물교환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8년째 서로 갖고 싶은 생일선물을 교환하는 친구가 있다. 별 의미는 없지만 챙김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보니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얼마 전 생일을 맞았다는 A씨는 '뭐 갖고 싶냐'는 친구의 질문에 시중에서 8만 원에 판매되는 물건의 사진을 보내줬다.문제는 친구로부터 원하는 선물을 받은 뒤 집에 와서 선물 포장을 열었을 때 생겨났다.

A씨는 "선물을 받았는데 새거가 아닌 손 탄 느낌의 물건을 받았다"며 "물건 자체에 기스는 없지만 개봉 씰이 잘려있고 테이프로 붙인 흔적이 있다"며 새것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선물의 상태를 설명했다.이어 "아무래도 이상해서 친구에게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너무 궁금해서 한 번 열어봤다'고 하더라"라며 덧붙였다.

친구의 말에 이상함을 느낀 그는 "계속 추궁하니까 당근(중고 거래 앱)에서 중고로 샀다고 실토하더라"라며 "친구는 '말이 중고지 한 번도 안 썼다고 한다'며 새 상품임을 강조하는데 그게 중요하냐"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친구는 자신의 생일날 12만 원 상당의 물건을 선물로 요구했고, 생일을 맞은 친구가 보다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길 바랐기에 그간 그래왔듯 친구가 원하는 선물을 흔쾌히 사줬다.그는 "선물로 고른 8만 원짜리가 아까워서 중고로 사주는 거 보고 진짜 너무 현타와서 따졌더니 '내용물 다 있고 사용한 흔적도 없는데 왜 그러냐'며 되레 따지더라"라며 "미개봉을 샀더라도 찜찜할 텐데 어떻게 중고 개봉 상품을 생일선물로 줄 수가 있냐"며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