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의 병간호를 위해 대기업을 퇴사하자 남편이 폭언에 협박까지 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

어린 딸의 병간호를 위해 대기업을 퇴사하자 남편이 폭언에 협박까지 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

2025-11-23     뉴스톡

어린 딸의 병간호를 위해 대기업을 퇴사하자 남편이 폭언에 협박까지 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3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자신을 결혼 9년 차 쌍둥이 엄마라고 소개한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 남편은 연애 시절부터 뭘 하든지 돈은 반반씩 동등하게 써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한다.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았지만 세무사인 남편의 직업 특성이라고 생각했다. 

A씨도 대기업을 다니면서 벌이가 괜찮았기 때문에 남편의 신조를 따라왔다.이후 두 사람은 결혼해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그런데 딸이 태어나자마자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A씨는 1년간 육아 휴직한 뒤 복귀하려 했지만 아픈 딸이 눈에 밟혀 퇴사를 결심했다. 전업주부로 지내며 아이의 간병과 육아에 매진하기 위해서였다.

다섯 살인 딸이 조금만 더 크면 재취업할 생각이었고 A씨 남편도 동의했다.그런데 A씨가 퇴사한 후 남편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일을 그만두자 자기 집에 얹혀사는 가정부 취급을 하더라"고 토로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남편은 집 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날에는 "집에서 하는 일이 뭐냐. 식충이가 따로 없다" 등의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심지어 남편은 자신의 급여 800만 원 중 200만 원만 생활비로 줬고 A씨는 200만 원으로 딸의 치료비까지 해결해야 했다.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에 어쩔 수 없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대출까지 받았고 900만 원가량의 채무가 발생했다.몇 달 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분수도 모르고 사치를 부렸다"며 불같이 화를 냈고 이혼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A씨는 "저도 남편에게 폭언을 듣고 생활비를 담보로 협박당하는 게 비참해서 이제 이혼하고 싶다"며 "그런데 제 마이너스 통장 채무 때문에 불리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라고 조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