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취업자 '우울 위험' 취업자 5배…

20대 미취업자 '우울 위험' 취업자 5배…

2025-11-18     뉴스톡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하며 경제활동 가능 연령층인 ‘생산가능연령인구’가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취업자의 우울 위험이 취업자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미취업자의 우울 위험은 또래 취업자의 5배에 달했다.

교수팀은 ‘경제활동 여부’와 ‘연령’ 등을 나눠 분석했다. 경제활동 상태에 따라 취업자와 미취업자를 구분하고, 20대에서 50대를 ‘만 20세~29세’부터 ‘만 50세-59세’까지 네 그룹으로 구성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취업자는 9천989명(70.9%)이었으며 미취업자는 4천98명(29.1%)이었다.

조사 결과 미취업자의 우울 경험률은 취업자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응답자 중 729명(5.2%)이 우울을 경험했으며 이 중 취업자는 367명(취업자 그룹의 3.7%)이었고, 미취업자는 362명(미취업자 그룹의 8.8%)이었다.

 

연령별로 비교하면 50대 대비 20대의 우울 경험률은 2.12배, 30대는 1.79배 높게 나타났다.

또 여성의 우울 경험률이 남성의 2.13배, 미혼인 사람의 우울 경험률은 기혼자의 1.3배, 1인 가구의 우울 경험률은 다인 가구의 1.4배였다. 미취업자의 우울 위험이 큰 것은 실업이 자존감과 삶의 만족 수준을 낮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대 미취업자의 우울 위험은 또래 취업자의 4.9배, 30대 미취업자의 우울 위험은 동년배 취업자의 3.5배로 집계됐다. 남 교수팀은 우리나라의 경우 2030이 취업난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 미래에 대한 불안, 일상의 스트레스 등을 경험하면서 취업이나 경제활동여부와 관련해 우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