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을수록 부모가 싫어진다는 여성

나이 먹을수록 부모가 싫어진다는 여성

2025-10-27     뉴스톡

"나이 먹을수록 부모가 싫어진다"나이가 들수록 부모에 대한 미움이 커진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물론 고생해서 키워준 건 맞지만 결점이 많다"고 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이 먹을수록 부모가 싫어짐'이란 제목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그 이유를 3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경제력이 좋지 않다', 둘째 '자식끼리 차별하고 경쟁시킨다', 셋째 '훈육을 기분대로 해왔다'다. 

A씨는 이 3가지 이유를 들면서 "머리 클수록 부모가 인간으로서 별로라고 생각된다"며 "자식도 나이 먹어보면 흐린 눈 안되고 다 안다. 부모가 진짜 경제적·인격적으로 갖춘 사람인지 아닌지 어릴 땐 모른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애 낳기 싫다. 내 자식도 크면 나처럼 생각할까 봐. 부모가 나한테 해 온 것 보면 부모 역할이라는 것도 똑바로 수행하기도 어렵고, 제대로 하는 사람도 많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부담스럽다"고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에 공감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 누리꾼은 "나이 먹을수록 부모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게 됨. 왜 이렇게 사는지 이해되는 것도 있고, 왜 저렇게 사는 건지 이해 안 되는 것도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또한 "엄마가 열심히 산 건 인정하지만 지혜롭지 못했다는 게 보인다. 엄마의 미숙함으로 내 미래 가로막은 것들도 분명 있다"고 했다. 다만 비판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글을 쓴 A씨를 비롯해 이에 공감을 표한 사람들이 부모 세대가 살았던 환경,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잣대로 부모를 평가했다는 지적이다. 

A씨를 향해 한 누리꾼은 "부모가 인간적으로 또 이해도 되고, 미운 것도 있지만 고생했구나 싶다. 세상을 알아갈수록 부모도 하나의 인간으로 보게 되니까 당연히 완벽했던 부모가 작아 보인다. 너무 원망하지 마라"고 했다.